ARTIST · NO, YEOL

GALLERY ISEO, CHEONGDO

노열

Gravity Sculpture

중력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물질이 스스로 자라는 조각

노열

About

NO, YEOL

중력과 시간이 형성한 물질의 흔적

노열은 물감의 낙하와 건조, 반복과 기다림을 통해 중력과 시간이 형성한 물질의 흔적을 작품으로 남긴다.

작가는 형태를 직접 조각하거나 완전히 통제하기보다 물질과 중력, 시간이 작품을 형성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한다. 회화의 평면에서 출발한 물감은 화면 밖으로 돌출되고 공간으로 확장되며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넘나든다.

Profile

NO, YEOL

출생1966, 경상북도 칠곡

학력1991,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학력1993,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 수료

작업Gravity Sculpture, Flow, 물질의 흔적

Artist Note

Biography

노열은 1966년 경상북도 칠곡에서 태어나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과정을 수료했다. 1990년대부터 회화와 오브제, 설치를 넘나드는 작업을 이어왔으며, 1999년부터 자신의 작업을 ‘중력 조각(Gravity Sculpture)’이라 명명하고 중력과 시간, 물질의 관계를 탐구해왔다.
작가는 캔버스와 유리, 와이어, 금속 그릇과 같은 평면이나 기성 사물 위에 특수하게 조합한 물감을 올리고, 작품을 거꾸로 세우거나 걸어 물감이 중력에 따라 흐르고 떨어지도록 한다. 이후 물감이 건조되고 굳어지기를 기다린 뒤 같은 행위를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물감은 고드름, 물결, 종유석과 같은 돌기와 덩어리로 성장한다. 작가는 형태를 직접 조각하기보다 물질과 중력, 시간이 작품을 형성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을 마련한다.
노열의 작업은 빠른 성장과 효율을 강조하는 현대 물질문명의 속도에 질문을 던지며, 자연의 순리와 생멸의 흐름, 반복과 기다림, 느림과 멈춤의 가치를 회화와 조각, 설치의 경계를 넘나드는 방식으로 드러낸다.

Artist Statement

Gravity Sculpture

Artist Statement

노열의 작업은 캔버스나 기성 사물 위에 물감을 칠하거나 담근 뒤 이를 거꾸로 걸어두는 행위에서 시작한다. 물감은 중력에 의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떨어지고 흐르며, 건조된 뒤 같은 행위가 반복된다.
물감이 흘러내리고 굳어 형성한 돌기와 덩어리는 고드름과 물결, 종유석과 석순 같은 자연의 형태를 떠올리게 한다. 이 형상은 작가가 직접 조각한 결과라기보다 중력과 시간, 물질의 점도와 주변 환경이 함께 만든 결과이다.
작가는 이 과정을 ‘중력 조각’이라 부른다. 중력 조각은 자연의 흐름을 따르는 동시에 오랜 기다림의 연속으로 이루어지는 작업이며, 자연의 순리와 생멸의 흐름, 기다림과 느림의 의미를 담는다.
현대 물질문명은 성장과 발전을 위한 속도 경쟁 속에서 과도한 풍요와 빈곤, 인간 소외를 초래했다. 자연과 인간, 인간이 만든 물질문명이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속도를 늦추고 때로는 멈추어야 한다.
노열의 작업은 물질의 흐름을 통제하기보다 기다리고 받아들이는 행위를 통해 빠름과 효율에 익숙해진 현대사회에 느림과 반복, 멈춤의 가치를 제안한다.

Series

Gravity Sculpture

중력 조각

Gravity Sculpture

중력 조각은 물질의 형성을 작가의 직접적인 조형 행위보다 중력과 시간의 흐름에 맡기는 작업이다. 작가는 물감이 흐르고 굳을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며, 물질은 낙하와 건조, 응집과 반복을 통해 스스로 형태를 만든다.

GravityTimeMaterialWaitingTrace

Process of Gravity Sculpture

중력 조각의 과정

01

물감 올리기

캔버스, 유리, 와이어 또는 기성 오브제 위에 안료와 미디엄을 혼합한 물감을 칠하거나 올린다.

02

뒤집기

작품을 거꾸로 세우거나 걸어 물질이 중력의 방향에 따라 아래로 흐르고 떨어지도록 한다.

03

낙하와 흐름

물감은 점도와 양, 표면의 저항과 중력의 작용에 따라 서로 다른 길이와 방향의 흔적을 만든다.

04

기다리기

흐른 물감이 수분을 잃고 건조되며 표면에 응집되고 굳어지기를 기다린다.

05

반복하기

건조된 표면 위에 다시 물감을 올리고 같은 행위를 여러 차례 반복한다.

06

물질 흔적

축적된 물감은 돌기, 고드름, 유석, 종유석과 같은 입체적 형태로 성장하며 중력과 시간의 기록으로 남는다.

Gravity Sculpture

중력 조각의 언어

01

중력

보이지 않지만 언제나 작동하는 자연의 힘을 물감의 낙하와 흐름을 통해 가시화한다.

02

시간

건조와 경화, 반복과 축적의 과정은 작품을 단번에 완성할 수 없는 긴 시간의 작업으로 만든다.

03

물질

물감은 이미지를 표현하는 재료를 넘어 스스로 흐르고 응집되며 형태를 만드는 조각적 주체가 된다.

04

기다림

작가는 물질의 변화가 완료될 때까지 시간을 앞당기지 않고 기다리며 자연의 흐름을 받아들인다.

05

흔적

굳어진 물감은 중력과 시간, 반복적인 노동이 실제로 작동했다는 물질적 흔적이자 지표로 남는다.

작가노트

Artist Note

노열은 캔버스나 기성품 위에 물감을 올린 뒤 이를 거꾸로 두어 물감이 떨어지고 마르기를 기다린다. 이후 같은 행위를 반복하며 중력과 시간이 만들어내는 물질의 형태를 축적한다.
그에게 중력 조각은 자연의 흐름을 따르는 과정이자 오랜 기다림과 느림의 작업이다. 빠른 성장과 효율을 좇는 현대 물질문명의 속도와 달리, 작품은 자연의 순리와 생성·소멸의 시간 안에서 천천히 완성된다.
작가는 인간과 자연, 물질문명이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해 지금의 속도를 늦추고 때로는 멈추어야 한다고 말한다.
본인의 작업은 캔버스나 기성품 위에 물감을 칠하거나 담갔다가 거꾸로 걸쳐두어 물감이 떨어지고 마르면 다시 동일한 행위를 반복하는 과정을 거쳐 완성하는 기다림과 느림의 작업이다.
물감은 중력, 즉 자연의 순리와 법칙에 의해 위에서 아래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떨어지거나 흐르면서 실제 고드름이나 물결 모양 같은 인위적인 중력 조각을 형성한다.
중력 조각은 자연의 흐름을 따르는 동시에 오랜 기다림의 연속으로 이루어지는 자연 현상으로서 자연의 순리, 생멸의 흐름, 기다림의 느림이라는 의미를 담는다.
현대 물질문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속도 경쟁은 과도한 물질적 풍요와 빈곤이라는 극단의 문제를 초래했다. 자연을 토대로 살아가는 인간과 인간이 이룬 물질문명의 조화로운 공존은 지금의 속도를 늦추고 멈춤으로써 가능하다.

Critical Perspective

비평적 시선

김성호 미술평론가는 노열의 작업을 중력의 비가시성을 물질의 흔적으로 가시화하고, 반복과 기다림을 통해 느림의 미학을 구현하는 ‘중력 조각’으로 해석한다. 물감의 낙하와 응집이 남긴 흔적은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 중력과 시간, 작가의 노동이 실제로 작동했다는 지표이며, 무의미와 의미 과잉 사이를 오가는 예술적 기호가 된다.

01

비가시적 중력의 가시화

중력 자체는 보이지 않지만 물감이 흐르고 떨어지고 굳어진 형태를 통해 그 작용이 가시적인 조형으로 드러난다.

02

회화와 조각의 경계

평면에서 출발한 작품은 물감의 요철과 돌기가 화면 밖으로 자라나며 삼차원의 조각과 설치로 확장된다.

03

느림과 기다림의 미학

물감을 올리고 건조되기를 기다린 뒤 다시 같은 행위를 반복하는 과정은 현대사회의 속도와 대비되는 느림의 시간을 드러낸다.

04

반복과 부조리

끝없이 반복되는 노동과 기다림은 시시포스와 베케트의 인물처럼 무의미와 의미 사이에서 예술의 존재를 질문하게 한다.

05

지표로서의 흔적

작품에 남은 물질의 형태는 중력과 시간, 노동이라는 사건의 원인과 과정을 추적하게 하는 지표로 작동한다.

06

물질이 스스로 자라는 조각

작가는 우연이 개입할 최소한의 조건만 마련하고, 물질이 중력과 시간 속에서 자발적으로 형태를 만들도록 한다.

Selected Works

Gravity Sculpture

01/ 08
Flow 0928 · 노열WORK I
Flow 0928

투명한 드래프팅 필름 위에 떨어뜨린 안료가 중력에 따라 위에서 아래로 흐르며 길게 이어진 선을 형성한 작품이다. 화면 양쪽에 반복되는 초록색 선과 중앙의 붉은 선은 수직적인 흐름과 리듬, 긴장과 균형을 형성한다. 이 작품은 중력 조각의 개념을 투명한 평면 작업으로 확장한 사례이다.

Pigment on Drafting Film, 2023, 100 x 50 cm

Flow 0928 · 노열WORK II
Flow 0928

투명한 드래프팅 필름 위에 떨어뜨린 안료가 중력에 따라 위에서 아래로 흐르며 길게 이어진 선을 형성한 작품이다. 화면 양쪽에 반복되는 초록색 선과 중앙의 붉은 선은 수직적인 흐름과 리듬, 긴장과 균형을 형성한다. 이 작품은 중력 조각의 개념을 투명한 평면 작업으로 확장한 사례이다.

Pigment on Drafting Film, 2023, 100 x 50 cm

Selected Exhibitions

개인전

2024
FLOW : 흐름에 따르다

갤러리이서, 청도

2023
with natural flow

을갤러리, 대구

2021
개인전

환갤러리, 대구

2018
개인전

세컨드 에비뉴 갤러리, 서울

2017
기억공작소

봉산문화회관, 대구

2017
개인전

아트 클럽 삼덕, 대구

2016
개인전

갤러리 DM, 대구

Group Exhibitions

단체전

2023
LA ART SH0W

ARTCELSI, 미국

2022
아트페어 대구

대구

2021
울산 국제아트페어

울산

2019
그 이후

시안미술관, 영천

2017
대구예술생태보감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17
재생, 새로운 탄생

범어아트스트리트, 대구

2016
강정 대구현대미술제

강정, 대구

Collections

Collections

대구 MBC, 대구, 대한민국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대한민국